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 부설 사회교육원(원장 김명희)에서는 종전의 유교경전 중용반을 마감하고 새로이 ‘대학반’을 8월 23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림회관에서 45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했다.

본 ‘대학반’은 명륜교실 사업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한여름의 더위도 도 무색하리 만큼 참석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지난 6월 27일 경주향교에서 유교경전 암송대회에서 상주향교가 장원을 차지한 만큼 강의에 임하는 태도가 사못 진지하고 열성적이었다. 

강사는 권기봉(남, 54세) 선생으로 현재 상주향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2시간 동안 ‘명심보감’도 열강을 해 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한문교육의 강사마다 독특한 강의 기법이 있지만, 권기봉 강사는 문법위주의 경전 해석을 하면서 유사사례, 한문의 응용기법, 성독 등 강의를 너무나 잘 한다고 칭송이 자자했다.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은 ‘천자문’에 이어 대학반을 개설한 만큼 이 과정만큼은 앞으로 ‘4서5경’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강사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금중현 전교는 “그동안 여러 과목의 한문경전 강의가 있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강의에 임하는 권기봉 강사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상주 유림들의 한문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주기 바란다” 면서, 또한 자신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만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