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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14일 (수) 10:31
[특별기고]농업 이제 미래 첨단 산업으로 전환, 미래 인재 양성이 필요

지속적인 농산업 성장 위해 혁신 역량 강화 필요

요즘 우리 농업인들은 표정이 밝지 않다. 과일이 풍년이라고 하지만 가격은 떨어져 생산비도 건질 수 없는 지경이다.

이러한 때에 일본의 경제제재로 인한 작금의 상황은 농업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도 대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통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인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농업은 식량주권이라는 전통의 관념을 넘어 IT, BT, NT 등 첨단과학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농식품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도 이미 IT나 자동차산업을 능가하고 있다.

이러한때 상주시에서는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올해는 푸드플랜구축사업에 선정되어 미래 먹거리를 선도해 나가고 있지만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의 구축은 그동안 여러 곳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과거 1990년에 전국적으로 여러 지역에 설치된 첨단유리온실 지원사업의 경우를 보더라도 시설은 첨단이지만 그것을 운영하는 노하우, 즉 기술을 가진 인력 양성이 미흡하여 대부분 실패로 끝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곳도 많이 있다.


과거의 농업은 사람의 노동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풍부한 노동력만 있으면 앞서 나갈 수 있었지만 기계화, 첨단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노동력보다는 기술이 중시되는 사회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지역의 활력을 찾기 위한 상주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도 하드웨어의 설치도 중요하지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양질의 인력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의 양성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동안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수료한 상주시의 농업인은 1,456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은 것을 보면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상주시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과 푸드플랜사업은 중앙 농정의 2가지 핵심 추진 과제이고 도정에 따라 경북농업기술원이 이전 하게 되어 농사업의 잠재성이 국내 어느 곳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상주의 농업이 앞서 나가고 있지만 지속적인 농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역량을 갖춘 농어업 인재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산업 부문 혁신역량을 갖춘 신규(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시설(ICT)채소생산, 청년로컬푸드창업과정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스마트농업’과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가 농업·농촌의 화두인 만큼 인력 육성의 세 가지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스마트농업은 농업에 AI, 빅데이터, IoT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하여 기후변화 등을 대비한 정교하고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학교는 교육 범위를 기존 품목 단위 재배·사양기술에서 농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기술교육으로 확대, 변화시키고 있다.


둘째, 푸드플랜은‘농업인의 농업’이 아니라‘국민의 농업’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농식품 공급의 관점에서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연계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농민사관학교는 교육대상이 생산자인 농업인에서부터 소비자인 도시민까지 확대하여 도시농업과 소비자 교육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셋째, 13년 역사를 가진 전국 유일의 경북농민사관학교 만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플랫폼의 구축이다.
매년 60개 과정에 2,000여명이 농업기술이 배우고 있으며, 지금까지 18,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농민사관학교는 20여개 협력기관의 교수·강사진, 시설사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 이력 조회와 단계별 교육에 따른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농어촌의 미래인력인 청년 육성을 위해 다양한 과정을 개설·운영한 결과 2,000명 교육생 3분의 1이 40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학교가 젊어지고 있다.
학교는 농촌을 지속발전 시킬 청년을 찾아내고, 안내하고, 돌보고, 가르치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창농멘토링, 청년농부창농, 청년창농비즈니스, 청년리더영농창업, 2030리더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 중이다.


상주시는 예부터 농업 중심도시, 삼백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1965년도 인구 265,000명을 정점으로 2019년에는 인구 10만명이 붕괴되어 직원들이 상복을 입고 근무하였다. 그러나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늘어나 고 있어 희망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리적 집근성은 물론 농업의 여건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이제는 첨단농업, 기술농업인 어우러지는 농업중심의 옛 상주를 회복해야 한다.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는 위기도 농민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농업인 스스로 혁신하고 역량을 강화해 간다면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바뀔 것이다. 우리 앞에 펼쳐질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해 간다면 떠나는 상주에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돌아오는 상주로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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